상공의 날 훈장받은 태 상의회장…"큰 부채 진것 같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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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공의 날을 기념하여 20일 저녁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축하리셉션에는 최각규 상공· 장예준 동자부장관 및 구자춘 서울시장 등 5백여명의 각계인사가 참석하여 수상자들을 축하.
수상을 끝내 사양하다가 이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태완선 대한상의회장(얼굴)은 『훈장을 받고보니 오히려 국민과 사회에 대한 큰 부채를 걸머진 것 같다』며 『여생을 보다 성실히 봉사할 생각 뿐』이라고 수상소감을 피력.
태 회장은 『상공의 날이 형식적인 연중행사가 되지 않고 뭔가 수확을 거두는 행사가 되어야겠다』면서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밑바닥 서민들을 자극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검소한 생활자세를 강조.
이날 리셉션에서 태 회장이 『상공장관에서 동자부장관으로 옮겨 좀 평한 생활을 하게됐다』고 장 동자부장관을 장내에 소개하자 장 장관은 『세계적으로 에너지문제가 가장 큰 문제인데 편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가볍게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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