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리골렛토』공연-23일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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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베르디 최대의 걸작오페라 『리골렛토』 전 3막이 23∼28일(하오 7시) 국립오페라단에 의해 국립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아름다운 선율과 풍부한 극적 효과로 관객들을 깊은 감동으로 사로잡는 『리골렛토』는 세계적으로 공연빈도가 높은 오페라.
불구자 리골렛토의 저주스러운 복수의 집념이 결국은 사랑하는 자기 딸을 자신에 의해 죽게 만드는 숙명적인 비극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아리아 『악당들아』 『여자의 마음』 『아! 그리운 그 이름』 『고운 그의 눈 속에는 눈물이』 등을 통해 펼쳐진다.
배역은 리골렛토역에 바리톤 김성길·윤치호씨, 질다역에는 박노경씨와 지난 1월 국립극장이 오디션을 통해 공모한 소프라노 김희정씨, 만투바 공작역에는 테너 홍춘선·안형일씨 등의 더블·캐스트로 3일씩 교대로 출연한다.
지휘 이남수씨, 연출 오현명씨. 국립관현악단과 국립합창단이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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