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영등포지청 이중근부장검사는 17일 막걸리를 만든후 물을 섞어 출하해온 서울영등포구시흥1동500의2 시흥제5막주연합제조장 사무장 임재순씨(39)와 사무원 백문지씨(36)·공장장 공철배씨(53)·운전사 이재선씨(39)등 4명을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하고 종업원 김철남씨(35)와 이충훈씨(27)를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물탄막걸리를 사들인 경양진지구 제8탁주공판장대표 변중기씨(47)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등은 지난해 11윌부터 규정대로 쌀막걸리를 만든후 10%의 물을 섞은다음 물과 같은 양의 술을 전표없이 빼돌려 변씨가 경영하는 공판장을 통해 하루 2백∼1천ℓ씩팔아 지금까지 모두 7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