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의 공동목표는 태평양연안의 평화·번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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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국을 방문중인 김성진 문공장관은 17일(한국시간 18일 상오4시30분) 샌프란시스코 샌터클러러 대학 리워크 총장이 베푼 오찬에서 연설하면서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이룩해야할 보다 근원적인 변화는 태평양연안 양국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 줄수 있는 변화』라고 말하고 『이는 상호협조와 이해를 높임으로써 달성될 수 있을 것이며 문화교류는 이러한 목적을 위한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금년부터 시작되는 주한미군 철수는 아시아, 특히 한반도의 군사력균형에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우리에게 적응기를 강요하고있으나 우리정부와 국민은 이에 대처할 수 있고 대처할 결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샌터클러러 대학이 고 육영수 여사를 기념하는 장학금제도를 마련, 15명의 한국학생에게 유학기회를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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