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때문에 작전 지장없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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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16일 하오 중부전선에서 팀·스피리트 훈련을 참관한 후 다과회에서 한미 지휘관들에게 『언어소통 때문에 작전수행에 곤란이 없었느냐』고 질문.
한 국군 지휘관이 『몇달 전부터 카투사 장병들을 배치하는 등 사전준비로 불편이 없었다』고 대답하자 박 대통령은 『눈치코치로라도 서로 통하겠지』라고 했고 베시 사령관도 『목적이 같으니까 충분히 통한다』고 설명. 박 대통령이 『감기 때문에 고생하는 장병이 없는가』고 물은데 대해 베시 사령관은 『호놀룰루에서 감기든 장병이 몇명 왔는데 그 감기를 한국에 남겨놓고 갈까 염려된다』고 말해 모두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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