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작전 의의 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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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16일 팀·스피리트78 훈련상황을 참관하고 한미 혼성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하오 2시 중부전선 ○○기지 훈련장에 도착, 팀·스피리트78 훈련의 목적과 참가병력·중요훈련상황 등을 간략히 보고 받은 뒤 약 50분 동안 펼쳐진 한미 혼성사단의 실전을 방불케 하는 입체작전을 지켜봤다.
이어 박 대통령은 참관장 근처에 전시된 랜스 유도탄 등 3종의 신예장비를 둘러보고 전시장에 도열한 한미 장병들과 악수를 나누며 『수고가 많았다』고 치하했다. 훈련이 끝난 후 박 대통령은 다과회장에서 한미 장성, 국회국방위원 및 각계인사들과 인사를 나눴으며 베시 유엔군 사령관 및 작전지휘관들에게 『지난 7일부터의 훈련기간 동상이나 감기 등 질병에 걸린 장병은 없느냐』고 묻고 『훈련상황을 보니 사기가 대단히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훈련이 매우 유익하고 의의가 크다』고 지적하고 『17일로써 훈련이 끝나는데 사병들의 급식과 건강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라』고 지휘관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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