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 환은제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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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게임」마다 득점이속출, 초반에 흥미를 자아내던 실업축구 「리그」는 6일째인 15일에는 잇달아 득점없는 범전이 펼쳐져 을씨년스런 날씨속의 4백여관중을 실망시켰다.
이날 기업은행-서울신탁은행과 농협-조흥은행전은 모두 아기자기한 개인기나 박진감넘치는 조직적 「플레이」가 거의 없이 거친체력전으로 일관하면서 각 「팀」들이 수비에만 치중하는 바람에 90분간의 노고는 0-0무승부라는 허무한 결과만 낳았다.
그러나 이날의 마지막경기인 제일은행-외환은행전은 앞선 두 경기와는 달리 일진일퇴의 공방으로 「골인」을 주고받아 제일은행이 3-1로 승리, 대회의체면을 세워주었다.
이날 현재 기업은행과 농협은 각각 1승1무를 기록, B조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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