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변두리 소·돼지 사육 올해 배로 늘리기로|가축구입·시설자금 융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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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올해 농가소득증대와 부족한 육류보충을 위한 방안으로 소·돼지의 사육을 현재의 배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기존농가에 한해 시설자금과 가축구입자금을 대폭 융자해주고 「그린벨트」안의 축사신축을 완화하는한편 축사건축절차를 간소화하기로했다.
16일 서울시가 마련한 축산진흥책에따르면 현재 서울변두리 6천여농가에서 기르고있는 소는 3천8백마리, 돼지는 1만7천마리인데 올해는 가축수를 배로 늘려 소는 7천6백마리, 돼지는 3만4천마리가 되게한다는 것이다.
이에대한 지원책으로 서울시는 농협자금을돌려 기존농가중 원하는 사람에게 시설자금의 50%, 가축구입자금의 70%까지 장기 융자해준다는 것이다.
또 지금까지는 「그린벨트」안의 축사신축도 가능한한 억제했으나 앞으로는 이를 완화, 개발제한구역관리지침의 규정대로 1가구당 우사(우사)·돈사(돈사)·계사(계사)를 각각30명한도에서 허가해준다는 것이다.
이밖에 농민이 축사를 지으려면 설계비만도 5천∼7천원씩 들게되므로 표준설계도를 만들어 구청에 비치, 필요한사람들에게 제공하며 축사신축허가신청도 농촌지도소를 통해 무료로 대행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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