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막조씨 재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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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특파원】재미실업인 김막조씨 재판은 15일 배심원 선정만을 하고 재판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이 재판은 최초의 박동선 사건 재판이 된다.
플래너리 판사는 재판이 3, 4주일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검사측 증인과 피고측 증인은 모두 60명이나 된다고 소식통이 말했다. 검사측 증인 중에는 김상근과 이재현이 포함되어있다.
무작위 추출로 선정되어 나온 1백12명의 시민들 중에서 12명의 배심원을 골라내는 작업은 하루종일 걸려 검사와 변호사간의 논쟁은 1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플래너리 판사는 김막조씨가 한국으로부터 60만달러의 공작금을 받아서 미국 의원들과 정부관리를 매수했다는 것이 기소내용이라고 배심원 후보들에게 설명하고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주장이지 아직 증거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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