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체 대의원 선거 5월초에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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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2기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선거는 오는 5월 초순에 실시될 것 같다.
관계소식통은 오는 5월1일부터 6월29일 사이에 실시토록 돼있는 제2기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총선거를 5월초에 실시할 것을 정부·여당 관계자들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6월의 농번기를 피하고 ▲대의원출마 지망자들의 사전 선거운동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며 ▲가급적 조용한 분위기아래 대의원선거를 실시하기 위해 법정기간 중 빠른 시기에 대의원선거를 실시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전하고 이에 따라 5월 첫주일을 선거일로 일단 잡고있는 줄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앞으로 시간여유가 있기 때문에 내외여건에 따라 선거일이 재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5월초에 대의원선거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18일전에 선거일을 공고해야한다는 대의원선거법 56조의 규정에 따라 4월 중순까지는 선거일을 공고해야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법에 의해 최초 선거일이 될 5월1일을 기준으로 하여 통일주체 대의원 선거관리를 위한 계도활동 등 실무적인 준비를 하고있다.
입후보자 등록은 선거공고일로부터 5일 이내에 하게 돼있으며 후보등록을 하려는 자는 그 선거구안에 주민등록이 된 선거권자 3백인 이상(인구 5천명 미만인 선거구에서는 1백인 이상)이 기명 날인한 추천장을 첨부해서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선거운동은 후보자가 등록을 끝낸 후부터 선거일 전일까지 하며 ▲선전벽보는 인구 2백인에 1장 비율로 작성, 첨부하고 ▲선거공보는 l회 발행하며 ▲후보자 합동연설회는 1선거구에 1회만 개최하도록 규정하고있다.
전국 1천6백65개 선거구에서 뽑을 대의원 총수는 2천5백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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