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의원 6명에 모두 2만불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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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5일AP합동】한국 실업인 박동선씨는 14일 상원윤리위원회에서 행한 한국의 미 상원 로비활동설에 관한 비공개증언을 통해 자신이 돈을 준 상원의원은 6명 미만이라고 말하고 그 액수는 총 2만달러 이내라고 밝혔다. 박동선씨는 상원윤리위 조사관들 앞에서 행한 첫날증언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자신은 한국정부를 위해 미 의원 매수공작을 한 한국정부 기관원이 아니었으며 한국기관으로부터 급료를 받거나 정규적인 임무를 부여받은 일이 없다는 사실과 개인사업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관리들과 거래했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상원윤리위 소속의 존·타워 의원(공·텍사스)에게 돈을 준 적이 없다고 밝히고 상당수의 한국관리들이 자신의 사업을 가로채려는 『사업적수』들이었다고 말했는데 조사에 참석했던 빅터·크라미 상원윤리위 특별고문은 박씨가 역대 주미한국대사들을 그의 사업적수로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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