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육·해·공군 레바논 국경에 집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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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예루살렘13일AP합동】「메나헴·베긴」「이스라엘」수상은「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산하「알·파타」「게릴라」들이「이스라엘」「버스」를 납치, 폭파시켜「이스라엘」민간인 근 1백20명을 사상케 하는「이스라엘」사상최대의 유혈극을 벌인데 이어 13일 국회에서 이번 난동에 책임이 있는「팔레스타인·게릴라」단체의 팔을 잘라 버리겠다고 다짐함으로써「알·파타」가 기지를 두고 있는「레바논」에 대규모 보복을 가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으며「이스라엘」국회도 대 PLO 응징을 결의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일부 보도들은「이스라엘」이「팔레스타인·게릴라」들이 대「이스라엘」공격발진지가 되고 있는「레바논」의 거의 전역에 대해 육·해·공 입체보복작전을 전개할 것이며 이미 국경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베긴」수상은 이날 각 의를 주재, 이번 참극과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한 후 의회에 출석하여「팔레스타인·게릴라」에 대한 보복을 선언하면서 PLO「게릴라」들이나 그 대표부의 주재를 허용하고 있는 국가들에「게릴라」들을 추방하고 대표부를 폐쇄토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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