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몽 순의비에 깊은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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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13일 상오 제주도청을 순시한 자리에서 현재『건립 중에 있는 항몽 순의비를 국난 극복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도장으로 활용하라』고 지시.
박 대통령은『「삼별초」의 항몽 투쟁에 대해 고려조가 몽고의 압력을 받아 이들에게 항복을 권유한 것인데 왕명을 어기고 항몽 했다 하여 이조 때에는 역적시하여 애국자 취급을 하지 않았다』면서『7백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야 배중손 장군과 김통정 장군 등 이 이끈 삼별초 항몽 투쟁사가 겨우 햇빛을 보게 되었다』고 술회.
박 대통령은 또『밭 구석 여기저기의 농지를 침식하고 미관상 좋지 않은 묘지들을 정리, 공원묘지를 만들어 참배하기 좋게 길을 잘 만들고 도로포장을 해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두순시에는 유정회 현오봉 정책위의장과 ,무소속의 양정규 총무가 참석해 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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