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풍토」바꾸어 놓은 「아이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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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세계적으로 첨단의 기술인 핵산조미료제조기술이제일제당연구 「팀」에의해 새로이 개발되었다.
제일제당김포공장시험연구실 「팀」이 72년부터 만5년간 연구끝에 개발한 핵산조미료는 「이노신」산 「소다」와 「구아닐」산 「소다」의 2가이다,
핵산조미료는 종래 쓰이고 있던 MSG(「글루타민산」소다)조미료가 「다시마 맛」에서 출발한데 비해 「쇠고기맛」과 「송이버섯맛」을 갖고 있으며 MSG조미료에 핵산 2·5%∼12%를 배합해서 핵산배합조미료로 만들경우 그맛은 상승효과에 의해서 종래의 조미료보다 3·5∼13·7배나 강하며 배합비율에 따라 30배∼l00배까지 강한 맛을 낸다.
제일제당에서 개발한 핵산 조미료 제조공법은 가장 최신의 기술인 직접발효법으로 일본에서도 시험단계에 있는 공법이다.
일본이 MSG(종래조미료)의 기술은 동남아지역에 수출하고있으면서 64년부터 개발된 핵산조미료공법의 기술(노·하우=Know how)은 극비에 붙이고 있는것은 이 기술이그만큼 어렵기때문인데 이번제일제당의 기술개발로 자기들의 전유물인양 생각해온 일본인의 오만을 꺾을수 있게 된것이다.
제일제당은 71년에 전담연구 「팀」을 만들어 74년 핵심기술인 군주분리와 변리주 선발에 성공했는데 이변이주를선발해내는데는 l천만분의1의 확율로서 대단히어렵고 정밀한 기술이다. 핵산조미료의 개발성공으로 각종가공식품의 국제경쟁력이 향상될것이며 국내기존 조미료의 소비「패턴」은완전히달라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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