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좌파 승리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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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주섭일 특파원】「프랑스」는 58년 제5공화국 수립이래 좌파집권 가능성이 전례 없이 높아진 가운데 12일 4백91명의 하원의원을 뽑는 총선거를 실시한다. <관계기사 7면>
총 4천3백1명이 입후보 약 9대1의 난립 상을 보이고 있는 총 선에서 좌파의 집권이 이루어지느냐의 여부가 국제적 관심의 초점을 이루고 있다.「프랑스」의 신문, 방송, TV들은 투표전야에 일제히 좌파 승리 후의「프랑스」를 전망하고 있어 좌파내각이 성립될 것이 뚜렷한 것 같은 심각한 분위기다.
이번 총 선의「열쇠」를 쥐고 있는 공산당이 결국 사회당과의 협조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투표가 실시됨에 따라「프랑스」인들 조차도 손에 땀을 쥐는「드릴」속에서 한 표를 던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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