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생산성 상승 둔화…임금 상승률 보다 훨씬 뒤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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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동 생산성 및 소비자물가 상승율의 범위 안에서 임금을 인상하라는 것이 정부측의「가이드라인」인데 작년 3·4분기(4·4분기는 아직 안 나옴)의 노동생산성은 전년 동기 대비 3·8%상승에 그쳐 당국자들도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
반면 이 기간 중 임금상승율은 13·4%에 달하고 있어 실질임금 상승율이 훨씬 앞지른 것으로 되어 있다.
72∼76년 5년간 평균해서 노동생산성 향상 율이 연평균 7∼8%로 실질임금 상승율을 앞서 있었다.
한데 작년부터 역전되기 시작, 노동생산성 상승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렇더라도 갑자기 반감된 사실이 납득하기 어려운 실정. 그래서 당국자들도 통계의 정확성을 재검토하고 있는데 그대로라면 올해 적정 평균임금 상승율은 15%미만이어야 한다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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