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삼릉 상사, 초임 동결…"임금 계속 올리면 경영 파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일본 최대의 종합상사인 삼릉 상사가 오는 4월에 입사하는 대졸자의 초임을 작년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전부 삼릉 상사 사장은 8일『지금 같은 임금인상을 계속하면 회사경영이 파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 초임동결뿐 아니라 경기승급이외의 승급은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임금인상보다 고용확보를 더 중시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일본에서 상사 중 경영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진 삼릉 전 부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업계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동경=김두겸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