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량 계속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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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월중 통화추세는 저축성예금의 계속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정부문의 살 초가 계속되어 월중 7백49억 원이 더 늘어나 연율 41·4%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9일 재무부가 밝힌 통대 지표에 따르면 월중 국내여신은 재정부문의 이월집행 등 계절요인을 반영, 1천37억 원의 정부여신과 1천7백93억 원의 민간여신이 겹쳐 총 국내여신이 2천9백28억 원이나 늘어 통화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같은 여신증가로 총통화는 올 들어 전년 말 비 8·6%늘어나 4천9백56억 원이나 급팽창했고 저축성예금을 제외한 통화량도 7백49억 원이 늘어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늘어난 통화량은 1천4백41억 원으로 전년동기간의 9백42억 원 증가를 훨씬 앞지르고 있다.
2월중 공급된 민간여신 1천7백93억 원의 부문별 내용은 외화대부 4백40억 원, 원자재 수입금융 1백77억 원 등 국제수지 관련 여신이 7백93억 원 늘었고 일반여신도 월중 9백98억 원이 늘어났다.
그러나 이중 수출지원금융 1백29억 원, 중소기업특별자금 1백29억 원, 농수산자금 1백3억 원을 빼고 난 일반대출은 6백15억 원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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