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 난 대구 땅 경위 해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9일 남산 공화당 사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박준규 정책위의장은 준비한 유인물을 통해 (이병주 의원 대독)『대구시 범어 동 소재의 본인 소유 5천8백 평은 선산으로 72년 대구시가 이를 공원예정지로 묶었다가(평당 2, 3만원) 76년 구청 사와 시립여고 부지를 취득키 위해 이를 해제, 전부 학교부지로 다시 묶었다』고 해명하고『77년 11월 주변 땅값이 5만원 내지 10만 원인데도 불구하고 약1만3천 원의 감정통보를 받아 오히려 피해를 보는 셈』이라고 설명 박 의장은『선비는 배나무 밑에서 갓끈을 매서는 안 된다는 마음가짐과 공인은 유리어항 속의 고기처럼 공명정대하게 처신하는 것을 생활의 신조로 삼아 왔다』며『앞으로 계속 사실규명에 노력하겠다』고 다짐.
이효상 공화당 의장 서리(얼굴)는 의원총회에서 통일주체대의원선거와 관련, 의원들에게 『대의원선거가 언제 있을지 모르니 귀향활동은 가급적 빨리 끝내고 대의원선거 기간동안 지역구에 있지 말라』『선거기간 중 당은 엄정 중립을 지켜 평상활동 이외의 집회는 금지하라』고 당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