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하원의원 24명에 천만 불을 헌금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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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7일AP합동】한국 실업가 박동선씨는 7일 미 하원윤리 위에서 실시한 5일째 비공개 증언을 통해 자신이 지난 1월 서울에서 있은 미 조사 관들의 신문과 6일의 윤리 위 증언에서 밝힌「오토·패스먼」씨 등 몇 명의 전 미 하원의원들에 대한 거액의 헌금 사실 외에도 최소한 24명의 현직 미 하원의원들에게 그가 제공한 총액 50만「달러」이상의 헌금 내용을 세부적으로 절명했다고 윤리위원들이 7일 전했다.
그러나 박씨는 최소한 임명의 현직의원들에게 대한 총액 50만「달러」이상의 헌금은 그들이 자신의 친구들인데다가 그들 쪽에서 먼저 요구했기 때문에 지불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관련 의원들도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단지 외국인이며「워싱턴」에서「파티」를 베푸는 인물로만 알고 있었던 사람으로부터 받은 합법적인 헌금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씨는 이 증언에서 자신이 이들 현직 하원의원들에게 지불한 선거운동 헌금은 실업 인으로서 한 것이지 미 의회를 매수하려는 한국정부의 요원자격에서 제공한 것은 아니라는 종래의 주장에서 조금도 후퇴하지 않았다.
한편 박동선씨는 7일 그가 미 국회의원들에게 제공한 헌금에 관해 한국 정부 고위층에 보고한 적이 결코 없으며『한국의 대미의회「로비」활동에 관여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박씨는「토머스·오닐」하원의장이나「칼·앨버트」전 하원의장에게 어떠한 돈도 지불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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