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원 패스먼에 5만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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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욕6일 합동】박동선씨는 미국 법무성·수사관들에게 자신이 한국정부를 위한 쌀 구매 대리인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저명한 한「루이지애나」정미업자에게 8만「달러」를 제공, 미국 내 수용 쌀을 한국에 판매하도록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뉴욕·타임스」지가 6일 보도했다.
「타임스」지는 서울에서 있은 박씨에 대한 신문내용 사본을 인용, 박씨가 지난 73년 초 「바하마」은행비밀 계정에서 현금으로 13만「달러」를 인출, 이중 5만「달러」를「오트· 패스먼」전 하원의원(민·루이지애나)에게, 나머지 8만「달러」를「루이지애나」주「크롤리」의 정미업자「고든·토레이」에게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하원 윤리위원회 조사 관들은 당시 하원 의원세출소 위원장이었던「패스먼」전 의원과 박씨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노력으로 앞으로 수일간에 걸쳐 그 같은 거래의 진상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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