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때 군 총 참모장, 한때 반 모로 말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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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향전(76)은 장정 중에 모택동과 장국도가 대립했을 때 엽검영 과는 반대로 장을 두둔하여 주 덕·허세우와 함께 사천성 방면으로 진군한 홍사방면군 지도자이며 10원수 중의 하나이다.
당시 그의「반 모 행동」때문에 후일까지 말썽이 많았고 문화혁명 당시에는 평범한 당 중앙위원으로부터 일약 정치국원이 됐다가 67년 비판을 받기 시작, 69년 당 대회 때 다시 중앙위원으로 격하 당했다.
임 표 실각 후에 활동을 재개, 진석련 등 홍사방면 군의 옛 동료들의 지지로 정치무대에서 활약을 계속했다.
1902년 산서성 오태의 중농 집에서 태어나 황포 군관학교에서 주은래·엽검영 등과 알게 되었다. 그는 49년 건국직후 군 총 참모장으로 임명됐다가 건강을 이유로 잠시 후퇴했었으나 59년 팽덕회 국방상 해임 후 재차 기용되었다.【북경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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