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창구에 잦은 이자 시비…일부 예금 폐지 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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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요즘 은행창구에는 일선 행원들과 고객 사이에 이자 문제를 놓고 다투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다투는 이유는 전에 어린이예금·가계예금·농어민예금제도가 있을 때는 연 10%의 이자가 지급됐는데 이 예금이 폐지되어 대부분 보통예금으로 바뀐 뒤에는 연 1·8%라는 낮은 이자가 붙기 때문.
이러한 시비의 발단은 당국이 이 예금들을 저축예금으로 통폐합시켰으나 일선 창구에서는 전에 이 예금에 가입했던 관객들이 내용을 잘 모르는 것을 이용, 대부분 보통예금으로 통장을 바꿨기 때문인데 결과적으로 소액 고객만 골탕을 먹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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