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폭락, 세계경제를 위협 무역둔화·실업 가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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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5일AP합동】세계경제의 기축통화인「달러」화 가치의 계속 하락은 미국의「인플레」가속화를 위협할 뿐 아니라 국제환 시에서「달러」화 하락이 계속되는 경우 국제무역을 둔화시키고 전세계적으로 실업사태를 가중시켜 국제경제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미국의 통화전문가들이 5일 입을 모았다.
이들은「카터」행정부와 연방 준비이사회(FRB)가 최근 수주간「달러」화 하락 저지를 위해 일련의 공동 노력을 폈으나 통화 불안이 계속되지 않으리라는 자신을 가질 만한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지난 12개월 간 「달러」화는 서독「마르크」화에 15%,「스위스·프랑」화에 27%, 일본「엔」화에 대해선 15·5%씩 각각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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