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유인 억대도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제주】제주지검 이범관검사는 27일 제주등 전국관광지를 무대로 억대도박만을 벌여온 제주KAL 「호텔」 오락실영업부장 문두의씨 (32·제주시용담1동402)등 10명을 상습도박혐의로 구속하고 전영환씨(39·서울성북구돈암동9)등 6명을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제주KAL 「호텔」 오락실을 찾아오는 관광객을 유인, 제주시용담1동246의22 이두만씨 (36) 집에서 한판에20만원씩 걸고 속칭「도리짓고땡이」판을벌여 지난해 12월23일부터 25일까지14회에 걸쳐 모두 1억5천만원대의 도박을 했다는것이다.
문씨는 개장주 이씨와 짜고 도박판에서 담보로 잡은 부산1가8769호 자가용승용차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돈이 떨어지면 5푼이자로 돈을대줘 시계·반지등을 빼앗아 내고 감귤농장문서까지 저당잡았다는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