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희씨 실종은 1월11일 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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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외무부는 23일하오 영화배우 최은희씨가 「홍콩」 「푸라마·호텔」에서 실종된 날짜는 지난1월13일이 아니고 14일하오라고 공식확인했다.
외무부 박민수 영사교민국장은 지금까지는 1월13일 최씨가 이상희여인등과 「홍콩」 「앰배서더·호텔」에서 점심식사후 증발된것으로 알려졌으나 14일한국교포 2명이「호텔」에 전화, 최씨와 통화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국장은 14일상오 9∼10시사이에 영화감독 정창화씨·하오3∼4시 사이에「시나리오」 작가 이두용씨가 각각 최씨와 통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외무부의 한 소식통은 최씨가 북괴에 납치됐을경우 1월13일밤 「홍콩」항을떠난 북괴선박 수근호에 탔을 가능성이 없고 이보다 3일후인 16일밤에 「홍콩」 항을 떠난 능라호를 북괴가 이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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