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보다 여자, 도시보다 시골이 장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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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남자보다는 여자가 장수하고 장수하는 사람수는 도시보다 시골이 훨씬 많은것으로 밝혀졌다.
경제기획원이 조사한 75년10월1일 현재의 인구및주택 「센서」 결과에 따르면 85세이상의 고령자는 전체인구의 0·l3%인 4만3천3백52명이고 그중1백세이상은 2백22명이다.
남녀별로보면 85세이상에서는 남자가1만8백43명인데비해 여자는3만2천5백9명이며 1백세이상은 남자가 37명, 여자는 1백85명인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최고령자는 경기도이천군 대월면 대흥2이에 사는 이동희할머니 (1841년10월15일생) 로 나이가1백37세이나 이할머니의 경우는 호적이 잘못 기재된 것으로 밝혀져(실제 나이는 80∼90세) 서울성동구 성수동2가 36의351에 사는 1백20세의 김신화할머니 (l858년 9월23일생)로 확인됐다.
1백세이상 고령자의 지역별분포를 보면▲서울 23▲부산 6▲경기 32▲강원 6▲충북 19▲충남25▲전북 15▲전남 52▲경북 22 ▲경남 15▲제주 7명이다.
85세이상의 고령자를 기준해서 분류해보면 산악 및 해안지역에 장수자가 많이 분포되어있음을 나타내고있는데 전국 시부 (도) 는전체인구의 0·07%, 읍은 0·12%, 면은 0·2%로 면거주자에 고령자가 많이 있으며 제주도는 전체인구의 0·38%가 85세이상으로 되어있다.
시·군별로 고령자분포비율이 가장 높은곳은 북제주군의 0·55%이다.
이밖에 0·3%가 넘는시·군은 전남 광양·여천·경주·고흥·보성·남해 및 제주도의 남제주군이다.
이밖에도 해안지역과 산악지방의 대부분이 전국평균보다 훨씬 높은 0·2%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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