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화해 제의를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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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카이로 22일 로이터 합동】「이집트」정부는 22일「키프로스」에 대한외교 승인을 철회하는 단교조치를 취하고 양국정상 회담을 개최하자는「키프로스」측 제의를 거부했다.
「키프로스」의「라르나카」공항에서 발생한「이집트」의 인질구출 특공대와「키프로스」 보안 군간의 유혈충돌로 두 나라 관계가 악화되자「이집트」는 21일 대사 이하「키프로스」 주재「이집트」대사관 직원 전원에게 철수명령을 내린 데 이어 22일 외교 및 영사관계를 비롯하여「키프로스」와의 일체의 관계를 단절키로 결정,「카이로」주재「키프로스」대사관과 「알렉산드리아」주재 영사관을 폐쇄하고 요원들을 즉각 철수시키라고「키프로스」측에 통고했다.「사다트」대통령은『「키프리아노」대통령이 나를 만나기를 원하지만 우리 사이에는 대화가 없을 것이다.
「키프로스」는「키프로스」가 억류하고 있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를 살해한 2명의 인질 범을「이집트」측에 즉각 넘겨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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