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결혼자금 마련이 23.8%-교육 높을수록 저축 목표액도 많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우리나라사람들의 저축은 자녀교육과 결혼자금 마련이 가장 큰 목적이고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저축목표액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사회과학 연구소 박재윤·조대경 교수「팀」이 국내 1천2백89명의 표본을 추출 조사한 「한국인의 저축행위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저축의 주목적은 자녀교육 및 결혼자금 마련이 23·8%를 차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노후생활 대비가 19·6%, 토지·가옥 및 신 개축 자금 마련 19·2%의 순이었고 여행·여가를 위한 저축은 0·1%에 불과했다.
이같은 저축 목적은 교육정도의 분포와는 관계없이 비슷했다고 다만 저축 목표액이나 저 축 비율은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나 대졸의 78·6%, 중·고졸의 65·4%, 국졸의 44·8%가 각각 저축하고 있다.
저축 목표액은 5백만원 선이 전체 응답자의 30%로 가장 많았고 1천만원이 21·3%, 1백만원이 8·75%였다.
저축 형태는 ▲일정금액을 무조건 떼어 저축하는 사람이 41·3% ▲낭비를 줄여 저축하는 경우가 36·9% ▲고정수입 이외의 수입으로 하는 저축이 6·4%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