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은 「드링크」 제를 좋아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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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리나라 사람은 「드링크」제를 좋아한다. 작년 한햇동안 우리 국민이 마신 「드링크」 제는 2백14억여원(생산액)어치 약5억병(추정)에 달한다.
77년도 의약품「메이커」생산실적에 따라 집계한 10대 의약품은「박카스」D·원비·「까스」활명수·「펜브렉스·캅셀」·「알프스 D·「사리돈」·황산 「가나마이신」·「훼스탈」·「우루사」·활명수의 순서인데 「드링크」제를 포함해서 이른바 마시는 약이 5품목을 차지하고있고 생산액으로 따지면 10대의약품의 72·3%나 된다.
단연 1위품목인 「박카스」D의 경우 생산액이 무려 l백42억여원에 달해 10대의약품 전생산액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의료계에서「의약품」이냐, 「음료」냐는 논란이 있던 이들「드링크」제 (보사당국에 의해 의약품으로 허가되어있음) 의 이같은 소비추세는 우리나라에만 특이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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