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지역, 쓰레기 자가수거키로 3월부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시가 쓰레기치는데 드는 비용을 줄인다는 이유로 시내18개 지역을 비수거지역으로 지정, 이지역안의 비수거대상이 아닌 일반 가정까지도 자가수거토록해 이들 가정에 많은 nf편을 줄것 같다.
서울시는 17일 종로구비지동·종로5가종합시장·장사동, 동대문구 전농동, 용산구 이촌동, 서대문구 대조동·불광동등 l8개 지역에 대해 3월1일부터 구청에서 운영하는 쓰레기차를 보내지 않고 주민 스스로가 쓰레기를 치우도록 했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하루0·5t이상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공장·사업장등에 대해서만 자가수거토록 했으나 일반가정에까지 자가수거토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때문에 이들 지역안에 있는 각 가정들은 3월1일부터 일손이 달리는 사설쓰레기업자에게 돈을주고 수거를 부탁해야 하므로 쓰레기를 제때 치지 못하는등 많은 불편이 따를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내에는 모두 22개의 사설쓰레기 수거업자가76대의 차량으로 비수거대상자를 상대로 쓰레기를 치고 있으나 인력이 부족해 제대로 치기 못할뿐 아니라 구청에서 받는 수거료보다 많은 수거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말썽이 되어왔다.
서울시당국은 지난해 시내 쓰레기 수거에든 인건비·장비운영비등이 679억원, 올해는 99억원이나돼 이를 줄이기위해 자가수거대상을 확대하게 된것이라고 밝히고 자가수거하게돼있는 다량배출업소가 많은 지역안의 주택가에까지 별도로 구청 청소차를 투입할 수 없어 모두 자가수거토록 한것이라고 말했다.
3월1일부터 자가수거해야할 지역은 다음과같다.
◇종로구▲예지동▲종로5가 종합상가▲장사동
◇중구▲소공동▲북창동▲무교동·다동
◇동대문구▲전농동
◇성동구▲화양동▲성수2가동
◇용산구▲이촌동
◇영등포구▲영등포2가동
◇관악구▲노량진1, 2가동 ▲동작동▲방배동
◇강서구▲화곡2동▲공항동
◇서대문구▲대조동▲불광동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