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미 모「셔츠」수출「쿼터」 19만7천타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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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미 양국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가진 섬유 실무회담에서 또 「셔츠」의 올해 수출「쿼터」를 19만7천5백타로 확정하고 앞으로 매년1%씩 늘려가기로 합의했다.
우리측에서 노진식 상공부 통상 진흥국장이, 미측에서 「마이크·스미드」백악관 섬유교섭 대표를 각각 수석 대표로 하여 열린 이번 회담에서 미측은 또 「셔츠」의 올해 「쿼터」를 18만5천타로, 그리고 한국측은 작년도 수출실적인 24만4천타로 책정하자고 서로 맞섰으나 중간선인 19만7천5백타로 낙착됐다.
이번 회담에서 한국측은 혁·섬의류의 「쿼터」를 1백70만평방「야드」로 증량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미측은 추후 관계 부처와 협의, 이를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스미드」미측 대표는 현재 미 재무성이 실시하고 있는 섬유 수출국에 대한 상계 관세조사는 이것이 새로운 수입규제 조치를 위한 것이 아니고 단순히 법 절차상 조사하고 있는 것이며 미국 정부는 이미 수량규제를 실시하고 있는 섬유류에 대해 또 다시 「덤핑」관세부과 등 추가 규제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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