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야구「아시아」예선전 한·일 개최 거부로 유산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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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오는 8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될 제2회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아시아」 지역대표를 뽑는 예선전은 한국은 물론 일본측이 국내경기 일정을 이유로 주최를 거부함으로써 유산의 위기에 빠졌다.
대한야구협회는 세계야구연맹이 올해의「이탈리아」세계선수권 대회부터 지역예선제를 채택함에 따라 일본·호주등의 권유를 받고 한국이 개최국이 되며 1개「팀」을 뽑는 「아시아」 지역 예선전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경기일정과 구장부족등을 이유로 개최할수 없음을 13일 회원국들에게 통보한 것이다.
한편 일본도 국내경기일정때문에 개최를 포기한다고 통보, 「아시아」예선전은 사실상 유산되게 된것이다.
이 「아시아」 예선전은 자유중국만이 개최를 신청했으나 일본과 「필리핀」 등이 정치적 이유로 참가를 거부, 결국 한국과 일본이 개최를 하지않음으로써 유산이 불가피해졌다.
한·일 두나라의 개최포기에 따라 세계연맹은 「아시아」 지역대표 2개 「팀」 을 지명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야구협회는 매년일본과 교환경기로 벌어지고있는 한·일고교야구대회를 선수권대회로 승격시키는데 일본측과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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