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주방위」적극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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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13일 합동】나까소네 일본자민당총무 회장은 12일「에히메껜」「이마바리」시에서 개최된『일본의 전도를 말하는 회, 「시꼬꾸」대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일본 방위문제에 언급, 『자위대의 정비와 근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고『일본으로서도 미국에 의존하지 않는 자주적인 방위능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구「나까소네」파의 정책집단인 정책과학연구소 주최의 모임에서 방위문제에 관해 연설한「나까소네」총무회장은 특히『미일 안보조약은 크게 변질되고있다』고 지적하고『미 소의 군사 밸런슨가 완전히 균형을 잡고있는 현 단계에서 미국은 대소대책 이외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에는 일본을 염려할 여유가 없는 경우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일본으로서는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미국이 도망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며 자위연의 정비 및 근대화를 강력히 추진해 자주적 방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방위력 약화를 지적하면서 미국이 비상시 도망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밝힌 것은 한반도에서 의 주한 미 지상군의 철수와도 관련, 미국의 대 아시아 정책에 대한 경고로도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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