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이직 늘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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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한해에도 금융기관을 떠나 높은 봉급을 주는 일반기업 등 여타직종으로 옮기는 사람이 3천명을 훨씬 넘어 금융기관의 인력돼 온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13일 관계기관이 집계한 77년도 금융기관 이직현황을 보면 한 은을 비롯한 10개 은행에서 총3천1백52명이 은행을 떠났는데 이중 남자는 1천6백38명(52.0%)이고 여행원은, 1천5백14명(48%)이었다.
직급별 이직현황은 남자행원 중 4급이 3백60명, 5급이 6백51명으로 4, 5급이 3급 이상의 중견행원보다 은행을 많이 떠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3급 이상의 고급행원 중에서는 1급 직원이 1백20명이나 은행을 떠났다.
은행별 이직현황은 다음과 같다.
▲한은=326 ▲산은=163 ▲기은=364 ▲국민=436 ▲주택=124 ▲조흥=308 ▲상업=333 ▲제일=313 ▲한일=334 ▲서울신탁=45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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