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외상 방소를 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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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오타와 (캐나다) 10일AP합동】 「캐나다」는 소련외교관들이 관련된 「캐나다」 사상 최대의 「스파이」망을 적발, 소련외교관 13명에 대해 9일 추방령을 내린데 이어 10일 오는 3월로 예정된 「돈·재미슨」 「캐나다」외상의 「모스크바」방문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힘으로써 최근 소련핵추진 인공위성의 「캐나다」서북부 추락사고 뒤처리를 둘러싸고 미묘해진 소 「캐나다」관계가 급속히 악화되었다.
「재미슨」외상은 이날 하원에서 「캐나다」정보기관을 침투하려는 「캐나다」사상최대규모의 소련간첩단이 검거되었음을 발표하면서 만약 소련이 자국외교관들의 추방과 관련, 소련의 「캐나다」의교관들을 추방시키는 등의 보복조치를 취할 경우「캐나다」는 더 많은 소련외교관들을 추방시키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추방령을 받은 소련외교관중 2명은 이미 출국했으므로 재입국을 금지시키고 다른 4명은 13일까지, 나머지 7명은 오는 23일까지 출국토록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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