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식값 인상불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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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최근 물가기조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점을 우려, 철도요금 등 공공요금의 인상시기를 늦추기로 하는 한편 대중음식값(표시가격)은 물가안정 될때까지 일체 인상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10일 기획원에 따르면 정부는 2월 중에 철도요금. 고속 및 일반「버스」요금을 조정해줄 예정이었으나 물가가 너무 올라 인상을 늦추기로 했으며 전기요금도 인상시기를 늦추는 동시에 인상폭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전기요금은 한전측에선 경영개선과 전원개발 자금조달을 위해 적어도 15%올릴 것을 요구하는 입장인데 이를 허용할 경우 공산품가격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기획원측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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