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한철강재공급가 또 인상…한국견제 속셈인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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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나라철강업계에 대해 「핫코일」등 철강재를 공급하고있는 일본제철회사들은 작년 말에 이어 이번에 다시 공급가격을 대폭 인상하겠다고 통고, 경쟁대상인 한국철강업계의 수출 경쟁력을 견제하려는 저의를 드러냈다.
일본 측은 올해 1·4분기부터 t당1백95「달러」에 공급하던「핫코일」가격을 오는 2·4분기부터 2백37 달러」에 수출하겠다고 통고, 석달 사이에 무려 20%나 올려놓으려 하고있다.
이같이 공급가격을 올리려는 것을 그것으로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한국철강업계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키려는 저의로밖에 해석할 수 없는 상황.
이 통고를 받고 국내철강업계 대표들이 일본으로 달려가 교섭했으나 성과는 별로 없는 듯.
국내 철강업계는 연간 약80만t의「핫코일」을 일본으로부터 수입(1백80만t은 포철이 공급)해다 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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