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고교생 서울전입학 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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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교육위원회는 8일 지난해까지 허용해왔던 지방고교 학생의 서율 전입학을 서울시의요청에 따라 올해부터 전면 금지키로했다.
시교위당국자는 지금까지 전가족이 서울로 전입하는 경우 자녀들의 서울시내 전입학을 허가해왔으나 이에따른 서울시 인구증가를 막기위해 이번학기부터 이를전면 금지한다는 것.
당국자는 공무원과 국영기업체 임·직원들이 전보할 때도 이 조처는 적용되며 따라서 전가족이 서울전입을 해도 학생은 지방에 남게 된마고 밝혔다.
시단위는 또 강북인구의 강남분산책에 따라 강남의 학교가 포화상태에 이르게되어 그동안통학거리조정을 해 실시해왔던 학군간 전입학도 금지하기로했다.
한편 국민학교와 중학교학생의 전입학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실시된다.
지방고교생의 서울전입학은 73년 고교평준화이후 매년 2회이상 실시, 해마다 1천여명씩 전입해 왔으나 서울시의 인구집중 억제책에 부딪쳐 76년부터 연1회로 줄었고 지난해는 6월에 9백여명만 전입학이 허용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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