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덴 사막전 역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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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나이로비 7일 로이터합동】소련과 「쿠바」 및 「이스라엘」의 지원을 받는 「이디오피아」군은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이란」 및 서방 측의 지원을 받는 「소말리아」군에 다해 대규모 반격 작전을 전개하여 「오가덴」 사막전의 현세를 역전시키면서 이곳의 전략 요충인 「타다르」시 주변의 「소말리아」군을 국경선 너머로 몰아 붙이고 있는 것으로 7일 보도되었다.
「아디스아바바」 방송은 「소말리아」군을 영토 밖으로 쫓아내기 위해 그 같은 반격 작전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3천∼6천명의 「쿠바」군 증원대가 이미 참전하고 있는 3천명의 「쿠바」군과 1천5백명의 소련군에 합류하기 위해 소련 수송선 편으로 현재 「이디오피아」의 홍해 연안 항구인 「아사브」로 향하고 있는 반면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및 「이란」군 7천여명이 「소말리아」로 공수되고 있다는 보도와 때를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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