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유럽에 「핵 비」 위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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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브뤼셀 7일 UPI동양】「요셉·룬스」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7일 소련이 핵탄두를 적재한 신형 SS-20「미사일」로 서「유럽」의 주요 도시를 겨냥, 언제라도 「죽음의 핵 비」를 내릴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서방은 이에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룬스」 총장은 「나토」 본부에서 가진 UPI와의 단독 회견에서 소련이 현재로는 SS-20으로 「유럽」을 공격할 의도가 없는 것 같으나 『언제 마음이 변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 두 SS-20「미사일」이 사정이 짧다는 이유로 현 미소 2단계 전략 무기 제한 회담 (SALT)에서도 제외되고 있으나 이 무기는 고도의 기동성에다 교량 밑 또는 철도의 암거에 은폐될 수 있어 탐지되지 않는 최단 거리에서 목표물을 겨냥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무기이며 실제로 서「유럽 」대도시들을 겨냥하여 은폐되어 배치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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