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 오히려 사전 운동 열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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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구정 귀향 활동을 마치고 귀경한 신민당의 고재청 대변인과 김동영 사무차장 등은 『조용한 야당과는 달리 공화당 쪽에서는 행정부와 함께 시·군 등 단위로 각종 집회를 활발히 열고 있고 각도에서 열릴 총화 대회, 창당 기념 행사 등에 당 증진·현역 각료 등을 파견해 예년보다 거창하게 벌일 움직임』이라며 『여당이 사전 선거 운동 「붐」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
특히 고 대변인은 『야당의 손발을 묶어놓고 자기들만 북 치고 꽹과리 친다면 우리도 무슨 수를 내야 한다』고 주장.
유치송 대표 대행은 『달력을 돌리는 것도 여당 인사가 훨씬 많은 것 같다』며 『3월초 귀향 보고가 취합되는 대로 여당 측의 사전 선거 운동에 대한 고발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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