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 2단계 철수-80년 6월께 9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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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해럴드·브라운」 미 국방장관은 7일 상오 미 상원 군사 위원회에서 『주 한미 지상군의 2단계 철수 범위는 1980년 6월까지 9천명이 철수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장관」은 이날 「조지·브라운」 합참 의장과 함께 상원 군사위에 출두, 회계연도 미 국방성의 예산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와 같이 말하고 제1단계 철수는 금년 말까지 6천명선, 제2단계 철수는 그로부터 1년 반 동안 9천명선, 그리고 제3단계는 나머지 지상군 병력을 철수하는 순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장관은 또 한국에 있는 부군의 병참 및 지원 부대는 계속 한국에 주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주 한미 지상군 철수가 완전히 끝난 후에 한국에 계속 주둔할 미군의 병력 수는 약 1만명 내외 (최저 7천명∼최대 1만4천명)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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