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복복선·신선건설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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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병권교통부장관은 4일 철도 수요가 해마다 여객 8.5%, 화물 7.4%씩 증가하고있어 84년에는 경부선의 수송능력이 한계점에 이를 것으로 판단, 대전∼부산간의 물동량을 조사, 경부선을 복복선 또는 신선을 건설을 계획하고있다고 말했다.
민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복복선이 될지 새로 건설할지는 서울∼부산간 물동량 조사에 따라 관계당국과 협의,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청은 작년에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용역을 주어 경부고속전철건설에는 8천2백억원의 자금이 소요된다는 조사결과를 얻었다. 이 조사로는 새로 경부신선이 건설될 경우 경부신선은 여객전용의 고속전철로 사용하고 기존선은 특급이하의 여객열차와 화물열차전용으로 쓰이는 것으로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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