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남자부 천5백m) 대회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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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남자빙상의 「호프」는 이영하(경희대)는 3일 태능국제 「스케이트」장에서 벌어진 제8회 회장기쟁탈전국남녀빙상경기대회 최종일 남대부 1천5백m에서 2분6초82로 대회신기록(종전2분10초34)을 수립했으나 자신의 한국최고기록인 2분3초03브다는 3초79뒤졌다.
이날은 영하13도의 추운 날씨였으나 햇볕이 나고 바람 한점 없어 「링크·컨디션」은 좋은 편이었으며, 이영하는「스타트」가 좋아 기록경신이 기대되었는데 마지막 한바퀴를 남겨놓고 「피치」를 올리자 중심을 잃고 몸이 흔들려 기록경신에 아깝게 실패했다.
또한 남중부 1천5백m에서 이영하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는 나윤수(덕수중)는 2분19초64로종전기륵을 6초71단축하는 대회신기록을 세워 각광을 받았다.
한편 전날 남고부의 단거리 유망주 손세원(서울체육고) 은 남일반·대학부보다 더빠른 41초76의 대회신기록 (종전42초31)으로 우승을 차지하여 기염을 토했다.
또 남일반부의 정재원(육군)과 남중부의 최자종(염광중)은 모두 5백·1천m에서 1위를 차지해 2관와이 됐다.
첫날에는 9개의 대회신기록(국민교2개제외)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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