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냐' 몇번 되물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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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성동구상왕십리동122의24 박화춘씨 집에서는아버지박판금씨 (60)·어머니 김금순씨 (59)·아들형준(10)·형진(5)군·동생화옥(22)·화용(20)씨등 가족들이 모여앉아 TV를 보고있다가 박씨의 구출소식을 듣고 기쁨에 넘쳐 환성을 터뜨렸다. 부인 전정순씨(32)는 성동구가학동1975 친구집에서 친구들과 모여 앉아 박씨걱정을 나누다 외무부로부터 구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꼭 거짓말인 것같아 친구를에게 묻고 또 되물었다』면서 『꼭 구출되리라고 굳게 믿고있었지만 시일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이렇게 구출되고보니 이 기쁨을 어떻게 가누어야할지 모르겠다』며 기쁨에 넘쳐 올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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