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관10개중 7곳서 구정 새「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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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서울시내 10개 개봉관 가운데 7개극장이 구정(7일)을 앞두고「프로」를 바꾼다.
신정에 개봉했던 『「스타」 연생』(중앙) 『닥터·지바고』(스카라) 『죠이』(명보)등 3편은 하루관객동원 5천명선을 넘겨 구정까지 연장 상영하게된다. 이번주말에 즈음해 개봉되는 각 극장의 새「프로」들은 다음과 같다. (3개는 미정)

<독일군의 전우애와 갈등>
■…『17인의 프러페셔널』(단성사)=2차대전 당시 한 독일 군집단의 활동을 그린 전쟁영화. 명예욕과 집념이 강한 상관을 둘러싼 군인들의 전우애와 갈등을 그리고 있다. 전편을 통한 전투장면이 지나칠이 만큼 「리얼」하지만 그 내면엔 강한 서정이 짙게 깔려 전쟁과는 판계없는 전혀 별개의 감동을 주는 이색작품이다. 「제임즈·코번」「막시밀리안·셀」주연. 「샘· 페킨퍼」감독.

<트랩일가의 사랑과 용기>
■…『사온드·오브·뮤직』(할리우드)=「아카데미」작품·감독상등 5개부문을 수상했던 음악영화. 우리나라에서는 두번째의 「리바이벌」 작품이다. 미국에선 65년 개봉되어 8천4백만 「달러」(약4백20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던 명작이다. 얘기는 잘 알려진 대로 「트랩」가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것. 상영시간 2시간50분. 주연「줄리·앤드루즈」 「크리스토퍼· 프리마」. 감독 「로버트·와이즈」

<꼬마가장의 행폭한 삶>
■…『속 엄마없는 하늘아래』(아시아)=구정 「프로」 중 유일한 방화. 지난해 대한극장에서 1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엄마없는 하늘아래』의 속편이다. 13세 꼬마가장 영출의수기가 발간되자 각계의 온정이 밀려오고 병석의 아버지도 완쾌, 새엄마를 맞는다. 새엄마는 따뜻한 마음으로 가족들을 보살펴 새로운 사람과 행복을 찾는다는 밝은 내용. 박근형 윤미나주연. 이원세감독.

<축지법 등장하는 무협영화>
■…『무림천하』(국제)=「홍콩」 제작의 무협영화. 무협영화의 정석대로 축지·내공법등과 각종 무술기법이 모두 등장하는 철저한 오락영화다. 중국 청나라가 무대고 그 나름대로의 줄거리는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치고 싸우는 묘기들이 기둥을 이룬다. 장령 태양림 나열주연. 진명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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