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괴방문으로 주목받은 소 공산당 정치국원 「쿠나애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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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최근 평양을 방문하여 서방세계에 소-북괴 재접근설을 낳게한 소련공산당정치국 14명중의 1인 「D·A·쿠나예프」(66세)는 한때 「브레즈네프」의 측근이었던 광산기사 출신.
「크렘린」의 지도층이 돌연 평양을 방문, 고위층과 일련의 회담을 갖자 서방외교관들은 『장차 새로운 소련을 짊어질 유력자의 한사람으로서 활동분야를 넓히려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지금까지 북괴를 방문한 소련지도층은 65년의 「코시긴」수상, 68년의 「폴리얀스키」정치국원(현 주일대사), 69년의 「포드고르니」최고회의 간부회의의장 등.
「브레즈네프」의 측근으로 알려진 그는 「모스크바」의 비철금속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카자흐」공화국수상(52년) ▲「카자흐」당 제1서기(60년) ▲중앙당 정치국원(71년)의 출세가도를 달리며 「사회주의노동영웅」칭호를 두번(72년·6년)이나 받은 다음세대의 유력한 강자후보. <일본 조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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