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살인 「바이러스」대량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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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브뤼셀 30일 로이터합동】소련은 엄중한 경비를 하고있는 세균무기공장에서 신종의 살인 「바이러스」와 세균들을 배양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서방정보소식통들이 30일 전했다.
소식통들은 미국첩보위성들이 세균무기연구 및 생산「센터」라고 정보전문가들에 의해 결론이 내려진 「모스크바」근교와 서부소련의 여러 시설물들을 촬영했으며 이 사진들은 생물들을 배양하는데 필요한 장비를 갖춘 경계가 엄중한 시설단지임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에는 철도까지 부설되어있다.
서방정보기관들은 소련이 혹사병·탄달병· 결핵· 마마·황열병·「디프테리아」 등 인간에게 가장 해로운 질병을 일으키는 보다 치명적인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조하거나 정제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있다고 이 소식통들이 말했다.
「나토」군사기관의 자문 역을 맡고있는 서방과학전문가들은 소련이 세균전에 대비하여 새로운 3종의 무서운 질병을 채택하고 있지 않나 추측하고 있는데 서방정보 소식통들은 새로운 질병을 지난 20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출혈열 들이라고 지칭했다. 이 질병들은 치사율35%의 「라사」열, 70%의 「에블라」 열, 치명적인「마부르크」열(녹색원숭이 질병)로 알려졌다.
서방정보소식통들은 소련이 ⓛ치사율을 높이고 ②질병의 잠복기를 단축시켜 신속히 죽이고 ③자국민과 군대의 보호수단을 강구하며 ④세균의 전달수단 개선 등 4개 원칙에 따라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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