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1주일 뒤에 죽고싶다 유언|백혈병 7세 소년 어머니가 안락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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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 「캘리포니아」주「샌타바바라」에서 백혈병으로 죽음을 기다리던 한 소년이 최근 어머니에게 부탁해 생명유지장치인 산소통의 「코크」를 닫게 해서 스스로 생명을 끊었다.
이 소년은「브라질」외교관 「클라디오·카스트로」씨의 아들「에드월드(7·사진)로 소아성 백혈병을 앓아왔는데 최근엔 녹음「테이프」로 친구들에게 『나는 8월12일의 생일까지 살도록 하나님에게 빌었다. 생일1주일 뒤에 죽고 싶다』는 유언을 이미 했었다고.
「캘리포니아」주는 76년부터 안락사를 허용하고 있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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